코로나가 끝나가면서 국내 또는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아졌다.
해외여행이 많아진만큼 그동안 힘들었던 항공사들도 비행기 운항을 늘리면서 움츠러들었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코로나 시기에 접어 운항이 줄어들자 2020년에 들어서 사업을 화물 중심으로 변환했다.
기존의 여객기에 승객 의자를 떼어버리고 화물 운반기로 변환했다. 그리고 그것이 정확하게 적중했습니다. 작년에 대한항공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리오프닝이 시작되면서 여객 수요가 회복됨과 동시에 화물 운임비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과는 비교해서 올해의 실적은 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그 중에서도 COVID-19가 발생하면서 아시아나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발생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대형 국적 항공사의 출범으로 대한민국의 항공 산업에 한 발자국을 내딛는 것 같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두 개의 항공사가 합병을 하기 위해서는 해외 주요 국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현재는 미국, 일본, EU의 승인이 남아있다.
그렇다면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그냥 해외에 승인을 받으면 되는 것 아닌가?
실정은 그렇지 않다. 해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한국행 노선을 독점할 것을 우려하여 기존 아시아나가 승인 받았던 노선들을 대한항공이 온전히 갖게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는 독과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긴 하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가 끝나가면서 늘어가는 여객수요를 보면 아시아나 항공도 사업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평가가 존재한다.
사실상 두 기업을 합병하는 것이 아시아나 항공에게는 큰 손실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이 가지고 있던 영국 노선은 모두 반납해야 한다. 아시아나 항공은 기존의 노선을 잃게 되어 되려 수익이 악화 될 수 있다.
아직 미국, 일본, EU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알짜 노선들의 슬롯이 반납된다면 아시아나항공은 결국 항공사의 역할을 다 할 수 없을 것이다.
두 기업의 합병의 나비효과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현재 한국에서 LCC(Low Cost Carrier)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9개이다.
LCC는 경제적인 비행을 제공하는 항공사입니다. 이러한 항공사들은 높은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따라서, 고객들이 원하는 기본적인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추가적인 서비스에 대한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모기업 |
항공사 |
AK홀딩스 |
제주항공 |
아시아나 항공 |
에어부산 |
에어서울 |
대한항공 |
진에어 |
티웨이홀딩스 |
티웨이항공 |
아윰 |
플라이강원 |
에어로케이홀딩스 |
에어로케이 |
VIG파트너스 |
이스타항공 |
박봉철, JC파트너스 |
에어프레미아 |
이 중에서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을 모기업으로 삼고 있는 항공사는 무려 3개이다.
LCC는 주로 단거리 국내선이나 국제선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만약 두 기업이 합병된다면 LCC도 합병되어서 운영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격경쟁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소비자들은 더 비싼가격으로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는 의미이다.
아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최종승인이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한국의 유일한 국적 항공사보다는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해가는 두 개의 기업이 더 한국의 발전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